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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가전에 ‘웃고’ 스마트폰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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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잇따라 공개… 모바일 사업 동반 부진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성적표가 잇따라 공개됐다. LG전자에 없는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보면 두 회사 모두 가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반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분야가 부진한 공통점이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1조6800억원, 영업이익 7조3900억원, 당기순이익 5조46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7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 2분기 7조1900억원 이후 5분기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9%, 영업이익 8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6%, 영업이익 7% 늘었다.

LG V10 <사진=LG전자>

TV를 포함한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매출액 11조59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620%, 매출액 0%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2%, 영업이익 71.4% 늘었다.

TV사업은 UHD TV 판매 비중 증가와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3분기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지역별 차별화된 혁신 제품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비중은 지난 2분기 47%에서 3분기 49%로 높아졌다.

하지만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3분기 매출액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37.1%, 매출액 8.3% 증가한 실적이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전 사업부문 중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어든 곳은 IM이 유일하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A·J시리즈의 판매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으나 갤럭시 S6·S6 엣지 모델의 가격조정과 보급형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500만대고 이중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80%다. 휴대폰 평균판매가격(ASP)은 180달러 중반대를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3분기 전사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300억원, 영업이익은 29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6%, 영업이익 36.8% 감소한 실적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3774억원, 영업적자 77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1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LTE 스마트폰은 역대 최다인 970만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성장시장 및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이 줄었다.

매출 부진 속에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주요 성장 시장 환율 영향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반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534억원, 영업이익 245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4% 늘고 영업이익은 421%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북미, 한국 등 주력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 차별화된 시장선도제품 출시효과 및 시스템에어컨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두 회사 모두 ‘프리미엄’ 및‘중저가’ 시장 동시 공략 전술’로 모바일 분야의 부진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 갤럭시 S6엣지 모델 초기 공급에 문제가 있어 론칭하는데 영향을 줬고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추가적인 UX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측은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 확보 전략에 대해 "두가지 모두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전략은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중저가 모델로 점유율을 잘 지켜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측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V10’,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을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 5X’ 등을 필두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손익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회사측은 아울러 “V10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폰에서 연간 2개의 세로운 모델을 론칭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보급형 시장에도 새로운 모델을 준비 중으로서 프리미엄폰의 장점인 카메라 등을 적용해 (타사 대비) 제품 경쟁력을 차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모바일 사업 수익성이 4분기에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분기는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투트랙으로 가는 전략의 첫분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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