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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12월 통화정책 재검토"…추가 완화 가능성 열어

기사입력 : 2015년10월22일 23:26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00: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12월 통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면서 필요 시 양적완화를 확대 시행할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드라기 총재는 2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 둔화에 따른 성장과 물가의 하방 위험을 언급하며 "통화 완화의 강도는 새로운 전망을 볼 수 있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시 검토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와 성장에 대한 전망을 새로 내놓는 12월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드라기 총재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통화정책 수단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있었으며 필요 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돼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ECB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1조10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뎌 ECB가 양적완화의 기간이나 규모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를 확대한다고 해도 매입할 자산의 양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낮은 물가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이 긍정적이지만 낮은 유가 등 하방 위험으로 현재의 낮은 물가가 미래에 대한 기대도 끌어 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환율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환율은 (중앙은행의) 목표가 아니지만, 유로화 강세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하방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에서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의 개선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와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현 0.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종전의 마이너스 0.20%, 0.30%를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날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2%를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1.54% 내린 1.116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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