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속보

더보기

초고속성장 중국영화산업, 헐리우드에 도전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돈 많은 IT 인터넷 업체들 영화 투자 러시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5시 2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영화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경절 대목 중국 극장가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았다. 특히 이번 국경절에서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 대부분은 중국 굴지의 인터넷 기업이 투자한 작품으로, 향후 영화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국경절 대목 표판매 급증 9일 연휴중에만 3000억원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영화표 판매액은 18억 5000만 위안(약 337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국경절 연휴 기간 영화표 판매액 10억 7000만 위안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 국경절 연휴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작품은 '굿바이 미스터 루저(夏洛特煩惱, 하락특번뇌)'.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더 나인 스토리 데몬 타워(九層妖塔, 구층요탑)' , '로스트 인 홍콩(港囧)' '미스터 우 구출기(解救吾先生 해구오선생)' 등으로 주로 중국 국산 영화다.

관객 동원수를 기준으로 환산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영화표 판매액을 영화 흥행의 척도로 삼는데, '굿바이 미스터 루저'의 경우 이번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하루 동안에 1억 14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상영일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출은 6억 위안(약 1094억 3400만 원)에 육박한다.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해 올해 '초대박' 국산 영화로 꼽히는 '베테랑'의 누적매출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영일수를 비교하면 중국 영화 시장의 '덩치'를 실감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8월 5일 개봉해 10월 7일까지 64일 동안 약 1050억 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굿바이 미스터 루저'는 단 9일 만에 베테랑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국경절 관객몰이에 성공한 대다수 영화의 투자자 혹은 협력 파트너가 중국 굴지의 인터넷 기업이라는 것.

텐센트는 '굿바이 미스터 루저'의 공동 투자자로 나섰고, 알리바바 산하 알리바바픽처스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투자해 영화 중간 알리바바픽처스의 로고가 노출됐다.

LeTV(러스왕 樂視網)은 '더 나인 스토리 데몬 타워'를 제작했고, '로스트 인 홍콩'의 배후엔 중국 최대이 민간 미디어 그룹인 인라이트미디어(광선전매 光線傳媒)가 있다. 바이두 산하의 바이두눠미는 '미스터 우 구출기'의 배급을 담당했다.

중국 주요 인터넷과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기업이 제작, 투자, 배급 등 영화 생산과 유통 전반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들 인터넷 기업의 영화 시장 진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LeTV 콘텐츠로 승부한다...PGC 강화

중국의 인터넷 기업이 영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기업별로 시장 진출 전략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2011년 설립한 LeTV는 영화 산업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문가 생성 콘텐츠(PGC)와 온·오프라인(O2O) 결합을 강화하는 추세다. PGC란 전문가 혹은 프로수준의 아마추어가 생성한 콘텐츠를 말한다. 유투브 등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이 일반 사용자가 만드는 콘텐츠인 UCC와 상대적 개념이다.

즉 LeTV는 우수한 품질의 콘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 유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각 영화의 소비층을 전망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LeTV는 박스오피스, 회원, 배급, 관련 상품과 영화관련 서비스를 5대 핵심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이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eTV는 2014년 13편의 영화를 제작해 24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20편의 영화를 제작해 5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의 매출 목표는 75억 위안으로 총 25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 알리바바, 영화 시장과 금융을 결합 '꿩먹고 알먹고'

알리바바는 영화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영화와 금융 시장의 '상호 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알리바바의 영화 시장 진출은 2014년 8월 알리바바그룹이 홍콩의 차이나비전미디어(文化中國)를 인수로 본격화됐다. 사명을 알리바바픽처스로 바꾸고 콘텐츠 연구와 제작, 배급과 홍보, 온라인 유통과 해외 유통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알리바가가 기타 경쟁사와 다른 점은 핀테크를 접목해 영화와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알리바바픽처스의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해 알리바바그룹은 영화 클라우딩 펀드 사업 부문인 '위러바오(오락보)'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닷컴 내의 타오바오영화 부문을 알리바바픽처스로 이관했다.

위러바오는 일반 소비자가 영화 제작에 소액 투자하는 온라인 재테크 상품으로 2014년 3월 첫선을 보인 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위러바오는 9번에 걸쳐 21개 클라우딩 펀딩 상품을 출시했고, 여기에 모인 자금은 5억 3000만 위안에 달한다. 이 자금이 투자된 영화들의 누적 매출액은 37억 위안에 이른다. 위러바오의 연간 수익률은 7% 수준이다.

이 밖에 알리바바픽처스는  영화표 통합관리 전산망을 보유한 위에커소프트웨어(約克軟件)을 인수해 완전한 O2O 사업 라인을 갖췄다. 중국에서 영화표관리통합 전산망 운영 자격을 갖춘 업체는 6개에 불과하다. 위에커소프트웨어는 6개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진취적인 사업 추진과 달리 알리바바픽처스의 실적은 다소 초라하다. 2015년 상반기 매출액은 2293만 8000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01%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1억 50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4000만 위안) 보다는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 바이두, 인터넷 전용 콘텐츠 강화

바이두는 영화 배급과 제작 보다는 온라인 유통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바이두는 2014년 7월 동영상 제공 업체인 아이치이(愛奇藝)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동영상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터넷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영화 유통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알리바바 픽처스처럼 영화와 금융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아이치이와 바이두지갑, 바이두금융센터와 함께 아이치이 클라우딩 펀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대형 영화사와 함께 온라인 제공 전용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중국의 유명 영화사 화처미디어와 공동 출자해 '화처아이치이 미디어'를 설립하고, 드라마, 예능 등 아이치이에서만 독점 상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에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2000만 클릭의 두배인 4000만뷰를 돌파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인터넷으로 보는 것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보편적인 중국에서 온라인 전용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은 훨씬 큰 것으로 여겨진다.

◆ 텐센트, 출발은 늦었지만 투자 속도는 두 배

텐센트도 올해 9월 영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터넷 업계 3두 마차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가운데서는 다소 늦은 출발이다.

텐센트는 9월 11일 '텐센트 펭귄 픽처스'를 설립을 선포하고, 향후 웹드라마·영화투자와 연예인 기획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에 비해 시장 진출이 다소 늦었지만 펭귄 픽처스는 텐센트동영상과 텐센트 엔터테인먼트의 막강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빠른 확장섹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펭귄 픽처스는 '온라인 영화 예고편 방영-텐센트 영화평 감상-영화관 선택-영화 검색-티켓 예매-결제-영화표 출력-온라인 유료 동시 상영- 무료 관람'에 이르는 영화 관람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9월 17일 펭귄 픽처스와 별도로 '텐센트픽처스'를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IP(지적재산권)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앞으로 매년 10~15편의 영화 제작에 투자할 예정이다. 텐센트픽처스는 "2020년 중국 영화 시장 규모는 16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고, 펭귄 픽처스가 투자한 영화의 매출만 2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고속 성장중

중국 국가영화자금판공실에 따르면, 9월 2일 기준 중국의 영화 누적 매출은 297억 위안을 돌파했다. 2014년 1년 동안의 누적 매출 296억 3900만 위안을 추월한 것.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8.5%에 달한다. 이중 중국 국산 영화의 매출이 전체의 60% 이상인 180억 위안에 이른다.

관객수를 보면 9월 2일 기준 중국 주요 도시 영화관 입장객 수는 연인원 8억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9%가 증가한 수치다. 중국산 영화 관람객 수는 5억 1000만 명에 달해 중국 국산 영화의 전성기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세가 뚜렷하지만, 영화 시장은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2~2014년까지 중국 영화표 매출 연평균 증가율은 3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세계 영화표 매출 평균 6%의 4배에 달한다.

문화 소비 수요 확대, 중국인의 소득 증대 그리고 중국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영화 시장은 앞으로도 한동안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영화 시장의 주력 소비층은 1990년대 이후 출생한 20대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2014년 중국 영화 관람객의 52%가 1990년대 출생자였다. 뒤를 이어 1980년대 출생자가 영화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사진
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