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10개월만에 50달러 ‘터치’ 추세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 단기 기술적 반등일 뿐 펀더멘털과 무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각) 장중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터치했다.

내년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데 이어 오는 21일 산유국 회담에서 지난해 6월 이후 유가 폭락을 초래한 수급 불균형에 대한 해법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가 배경으로 지목됐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유가가 추세적인 상승으로 반전을 이룬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유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장중 배럴당 50.07달러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 배럴당 4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 상승폭은 3%를 웃돌았다. 또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밟은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에우로지오 델 피노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 산유국이 오는 21일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PIRA 에너지 그룹의 게리 로스 대표가 “석유가스 업계에 대한 새로운 자본 규제가 원유 수급 불균형을 바로잡는 한편 유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올해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번 주 유가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탔지만 추세적인 턴어라운드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9월 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꺾이면서 유가가 9% 치솟았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는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 현상일 뿐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저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골드만 삭스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골드만 삭스는 원유 공급 과잉 문제가 여전하며, 내년 수급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가 강세가 펀더멘털이 아닌 단기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