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잿빛 월가, 역발상 투자 지금이 '타이밍'

기사입력 : 2015년10월02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10월02일 06:18

'못난이' 바이오테크 반등 온다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일 오전 4시4분에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에 낙관론자와 강세론자가 종적을 감춘 가운데 역발상 투자를 권고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보기 드문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고 월가의 투자가들이 일제히 연말 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만큼 펀더멘털이 붕괴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최근 뉴욕증시의 하락을 주도한 바이오테크 섹터의 투자 매력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황소상[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최근 1900선 내외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가 연말 22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수는 연초 이후 8%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3분기를 마무리했지만 연말까지 남은 3개월 동안 강한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히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매크로 경제 공포에 빠졌다”며 “하지만 악재로 부상한 밸류에이션과 신용시장 상황, 지정학적 요인들이 최근 글로벌 증시의 주가 급락을 정당화할 만큼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이일드 본드의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에너지 섹터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 시장 전반의 흐름은 패닉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더라도 공격적인 매도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경기조정주가수익률(CAPE)의 경우 주가 향방을 예측하기 위한 잣대로는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 역시 미국 기업의 이익을 크게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레브코비히 전략가는 주장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가 반등을 겨냥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드래곤플라이 캐피탈의 그렉 하몬 애널리스트는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종목 수를 볼 때 주가가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S&P500 종목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종목은 20% 선까지 밀린 상태다. 과거 20년간 수치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불과 세 차례에 그쳤다.

하몬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2011년에 이어 또 한 차례 수치가 바닥권으로 떨어졌다”며 “예외적인 저가 매수 기회가 찾아온 셈이며, 실제 주가 반등은 다른 기술적 지표가 청신호를 보낼 때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섹터별로는 최근 뉴욕증시 하락의 도화선이 된 생명공학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종목의 수익성이 건재하고,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자의 발언이 현실화될 여지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애널리스트는 “약값에 대한 갑론을박이 적어도 단기적인 업계 수익성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이익 전망에 대한 영향 역시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최근 뉴스 헤드라인에 따른 주가 급락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실적 시즌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016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알러간이 14배 내외에 거래되고 있고, 샤이어 역시 15배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테바 제약은 밸류에이션이 10배에 그치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