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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동대문에 지역 상생형 면세점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29일 13:08

최종수정 : 2015년09월29일 13:08

[뉴스핌=한태희 기자] 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낸 두산이 서울 동대문 일대에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 25일 서울 동대 문 두산타워 입지로 서울 시내면세점신청서를 서울세관에 제출했다.

두산 관계자는 "면세점 내 매장 및 면세점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에 소상공인과 중소 패션 업체 등 주변 경제주체들이 대거 참여토록 하겠다"며 "동대문 상권을 지금보다 더욱 확장하는 일에 두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 일대에 있는 두산타워 /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두산은 △'K-Style' 타운 조성을 통한 '인근 쇼핑몰과 상생' △야시장을 활용한 '소상공인과 상생' △동대문 역사탐방, 먹을거리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골목상권과의 상생'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대문 상권의 특징인 심야 쇼핑에 외국인 관광객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야 면세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면세점 운영 성과를 상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역 브랜드를 발굴, 입점 시키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 판매 면적을 국내 최대 수준으로 갖출 계획이다. 두타에서 발굴하고 육성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영업이익 일정액을 지역에 환원하기로 했다.

면세점은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입점의사를 밝힌 460여개 브랜드를 테마에 맞춰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한국 대표 제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을 크게 갖추기로 했다.

동대문 상인 단체들과 패션 디자이너 단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운영재단 등이 두산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두산을 지지하고 나섰다.

두산이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추진하는 것은 동대문 상권이 잠재력이 있지만 현재 경기 침체 영향으로 퇴보하고 있어서다. 실제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대문 상권의 연간 매출액은 12조4000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32% 감소했다.

두산은 면세점 효과로 향후 5년간 동대문에 새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1300만명에 이르고 지역 내 지출 규모가 2020년에는 지금의 두 배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면세점은 동대문의 발전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촉매가 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해 성장의 파이를 같이 키우는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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