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린스펀의 경고, 17년만에 현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경제, 번영의 오아시스 아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가 전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홀로 번영의 오아시스로 존재할 수는 없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일침이다. 그는 1998년 연방기금 금리를 75bp 인하하며 이 같이 경고했다.

미국 금융위기 이전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통했던 그린스펀 전 의장의 예측이 17년이 지난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거듭 금리인상 발목이 잡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딜레마가 그린스펀 전 의장의 경고와 일치한다는 얘기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출처=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마켓워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과 금융시장 혼란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제동을 거는 상황이 17년 전 그린스펀 전 의장의 경고와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사실 발언 당시 미국 경제는 ‘오아시스’가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린스펀 전 의장의 경고와 달리 1995~1999년 미국 경제는 평균 4.2%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4.6%에서 3.8%로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가계 실질소득 중간값은 30년래 최고치에 달했고, 기업 투자 역시 천정부지로 늘어났다. 20년간 정체됐던 생산성 역시 연율 기준 2.5%까지 상승하는 등 저인플레이션과 고성장의 이른바 골디락스가 펼쳐졌다.

외풍에 따른 미국 경제의 쇠퇴를 겨냥한 그린스펀 전 의장의 금리인하는 기술주를 필두로 자산 버블을 양산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의 현주소는 과거 중앙은행 수장의 발언을 되새기게 한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이번에는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 잠재 리스크로 부상했다.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를 일으켰던 대만과는 격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금융시장 혼란은 전세계 경제를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과도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해외 채권국이며, 2위 교역 파트너로 전체 무역의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상품시장에서 중국의 수요는 50%에서 크게는 약 100%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내부적인 경제 펀더멘털 역시 건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성장률을 좌우하는 두 개 축인 노동력 성장과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미 2011년부터 은퇴하기 시작했고, 매일 1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은퇴 연령에 이르는 실정이다.

베이비부머 마지막 세대가 은퇴를 맞는 2029년이면 미국 인구의 20% 이상이 65세를 웃도는 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투자 감축과 함께 인구 고령화는 생산성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있다. 2009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벗어난 이후 생산성은 평균 1.3%로, 1990년대 후반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다.

마켓워치는 옐런 의장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린스펀 전 의장 당시의 ‘오아시스’가 재연되기를 희망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