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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부터 매출까지 '투자은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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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트레이딩 타격 두드러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은행(IB) 업계의 머릿수가 매년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규제 강화와 수익성 위축으로 인해 2011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외형 감소가 두드러진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관련 사업 부문 역시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출처=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각) 리서치 업체 콜리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와 유비에스(UBS), 모간 스탠리 등 글로벌 상위 10개 IB 업체의 인력이 2011년 이후 해마다 2%씩 감소했다.

지난 2011년 6만명을 훌쩍 넘었던 인력은 올해 5만1100명까지 감소, 약 4년 사이에 1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 집계된 인력은 트레이딩과 고객 자산 운용을 포함해 투자은행의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원 부서와 후선 업무 인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산운용과 트레이딩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위축, 관련 인력이 자리를 떠났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인력이 6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B 인력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IB 업계의 매출액도 가파르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체들 사이에 향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고용이 개선될 여지가 낮다는 지적이다.

콜리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개 IB의 전체 매출액은 38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한 것이다. 또 2013년 상반기 454억달러에 비해 크게 후퇴한 수치다.

유럽 채권 트레이딩의 1~2위를 다투는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가 최근 관련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주식과 파생상품 트레이딩 부문의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크레디트 스위스(CS) 역시 변동성이 높은 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인력을 축소할 움직임이다.

유럽의 경우 IB 업계의 연봉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감독 당국의 보너스 상한제 시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 지역의 IB 업계에서 연봉이 100만유로를 웃도는 이들의 수가 2012년 3530명에서 2013년 3178명으로 감소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지난해 IB 업계의 평균 보너스가 더욱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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