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력부터 매출까지 '투자은행이 줄어든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03:21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03:38

채권 트레이딩 타격 두드러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은행(IB) 업계의 머릿수가 매년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규제 강화와 수익성 위축으로 인해 2011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외형 감소가 두드러진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관련 사업 부문 역시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출처=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각) 리서치 업체 콜리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와 유비에스(UBS), 모간 스탠리 등 글로벌 상위 10개 IB 업체의 인력이 2011년 이후 해마다 2%씩 감소했다.

지난 2011년 6만명을 훌쩍 넘었던 인력은 올해 5만1100명까지 감소, 약 4년 사이에 1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 집계된 인력은 트레이딩과 고객 자산 운용을 포함해 투자은행의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원 부서와 후선 업무 인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산운용과 트레이딩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위축, 관련 인력이 자리를 떠났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인력이 6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B 인력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IB 업계의 매출액도 가파르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체들 사이에 향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고용이 개선될 여지가 낮다는 지적이다.

콜리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개 IB의 전체 매출액은 38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한 것이다. 또 2013년 상반기 454억달러에 비해 크게 후퇴한 수치다.

유럽 채권 트레이딩의 1~2위를 다투는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가 최근 관련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주식과 파생상품 트레이딩 부문의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크레디트 스위스(CS) 역시 변동성이 높은 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인력을 축소할 움직임이다.

유럽의 경우 IB 업계의 연봉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감독 당국의 보너스 상한제 시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 지역의 IB 업계에서 연봉이 100만유로를 웃도는 이들의 수가 2012년 3530명에서 2013년 3178명으로 감소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지난해 IB 업계의 평균 보너스가 더욱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