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정부 전기차 목표달성 1.9%…2020년 20만대 보급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누적 보급대수 3800여대 그쳐…충전소 설치 등 난항

[뉴스핌=강효은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전국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정부의 전기차 보급사업이 장애물을 만나 난항을 겪고 있다. 전기차 보급의 전제조건인 충전시설 설치가 목표에 턱없이 미달하는 등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탓이 크다. 여기에 정부는 예산지원 마저 축소하고 있어 20만대 전기차 보급은 구호에 그칠 전망이다. 

기아차 쏘울. <사진제공=기아차>

31일 환경부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시장에 출고된 전기차는 823대이다. 이는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1173대)의 70% 수준으로, 정부의 연간 공급목표(3000대)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실적이다.

정부의 전기차 사업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실적도 3867대에 불과, 2020년까지 20만대 보급이라는 정부의 원대한 목표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전기차는 쏘울EVㆍ레이EV(기아차), SM3 Z.E(르노삼성), 스파크EV(한국지엠), i3(BMW), 리프(닛산) 등으로, 이들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전기차 보급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시민들이 초기에 신청을 많이 한다고 해도 중간에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전기차'는 복잡하고 불편한 차종으로 인식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의 시범 운영 실시 후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친환경 차세대 차량 이용 장려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20만대 보급 목표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관련 정부부처의 목표 대수에는 앞선 4~5년간 환경부가 보급해온 전기차 누적대수까지 합쳐져 집계된다. 

◆ '바늘 없는 곳에 실 꿰기'…충전 인프라 해결 없이 '판'부터 벌려

정부의 보조금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행속도가 붙지 않는 것은 가장 해결이 시급한 '충전 인프라' 구축의 근복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일을 벌인 탓이 크다는 지적이 높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바늘과 실'과도 같은 존재인데, 바늘도 없는 상태에서 실만 잔뜩 벌여놓은 탓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환경부는 지난해 총 충전인프라 920기를 전국 광역시 및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할 것을 목표했으나, 당초 목표치의 불과 6% 수준인 60기 설치에 그쳤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아무리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일반 가솔린과 디젤 모델차 대비 별차이 없는 차량가격과 턱없이 부족한 충전 시설에 불편함이 난무하는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권의 정책방향에 휘둘려 마음만 앞선채 예산안부터 편성, 국고보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보급 정책의 더딤은 비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유가 하락으로 전기차의 연료 효율성 메리트가 떨어진 점과 시민들의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 인지 정도가 부족한 탓도 크다는 분석이다.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전기차의 인지도가 제대로 각인되지 못해 시민들이 초기에 전기차 공모에 관심을 가져도 실제 인도가 성사되기까지는 다수 문제들이 직면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심지어 창원시 등 일부 지자체들은 올해 실시한 민간 공모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해 신청접수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했다.

 스파크EV. <사진제공=한국GM>

◆ 환경부 2017년부터 충전기 보조금 지원 중단…민간에 떠넘기기?

환경부는 내년을 끝으로 2017년부터 충전기 구축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이미 지난 6월 환경부는 서울과 제주, 창원지역에 한해 이미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 보급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2016년 지원 예정이었던 보조금 600만원도 4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환경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충전 사업자들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온 인프라 구축을 줄여나가 예산의 한계를 풀어나가겠다는 포석이다. (2014년도 예산 총 206억3300만원·2015년도 총 706억8000만원)

환경부 관계자는 "예산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충전기 민간사업체의 기술력이 어느정도 올라갔다고 판단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인프라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포스코ICT, 자동차환경협회 총 3군데다.

이 중 순수 민간기업은 포스코ICT 단 한곳이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지난 7월 KT그룹과 현대기아차, 한전, 비긴스,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등이 공동 참여해 설립한 법인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설치하고 유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범 당시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전력회사,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통신회사, 충전기업체 등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부 주도의 충전인프라 보급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민간 주도의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포스코ICT는 올해 300기의 완속충전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900기의 완속충전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공공기관 완속충전과 제주도 홈충전사업, 제주 공용 충전사업(급속·완속 포함)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총 3660기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민간 및 공기업들의 전기차 인프라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국비 보조금을 절약하고 나아가 민간 충전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로 촉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은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하며, 민간 사업자들이 충전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국가의 부담도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