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세달만에 증가 전환…광공업은 다시 부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7월 전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5%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비도 전월대비 1.9% 늘면서 세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우리 경제가 메르스(MERS)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31일 '2015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7월 전산업생산이 광공업 등에서 부진했으나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전월(0.6%)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금융·보험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세달만에 증가전환하면서 메르스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9%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각각 1.3%, 0.8% 증가했다. 선행지수인 국내기계수주와 건설수주(경상)도 13.2%, 22.5% 각각 늘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비자대기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월과 보합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