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지에 주목한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시적인 발작 증세를 나타냈지만, 미국 국채시장에는 호재였다. 중국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글로벌 디플레이션 환경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금리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국 증시나 신흥시장은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미국 장기 채권시장은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노선에서 물러날 정도의 충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산업생산, 소매판매는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금리인상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고용시장에 이어 경제지표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된 데 따라 연방준비제도는 9월 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주 미 국채는 장기물 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한 반면 단기물은 하락(수익률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튤렛프레본에 의하면 14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가격은 전날보다4/32포인트 내렸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5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2.200%를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에 민감한 30년물 국채가격은 8/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1.2bp 내린 2.845%로 확인됐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전장보다 1.2bp 오른 0.726%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힘을 실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상회한 것이다.
함께 발표된 산업생산도 예측치를 웃돌았다. 연준은 7월 산업생산이 직전월보다 0.6% 증가하며 8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전망치 0.3% 증가와 직전월의 0.1% 증가를 앞선 수치다.
이에 미 국채 5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1.4bp 축소된 127bp로 줄었다.
TD증권의 겐나지 골드버그 전략가는 "강력한 근원 PPI가 많은 시장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 전망을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수익률 커브 축소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침체와 달러화 상승 추세로 높아진 물가 하방 압력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BNP파리바의 로라 로스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다양한 수준의 자신감을 드러낼 것"이라면서도 "6월 말 이후 25% 하락한 국제유가가 인플레 전망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역시 "완전 고용에 거의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어서 연준이 금리 올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장중 한때 41.35달러까지 내려 2009년 3월 이후 장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공급과잉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의 여파로 풀이된다.
원유 채굴 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의하면 원유 채굴장비수는 직전주보다 2개 증가한 672개로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층 효율화된 채굴방식으로 공급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가 전체 원자재 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전망했다.
앞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던 금리선물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조정하고 나섰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치 <출처=CME페드와치>CME페드와치에 의하면 연방기금(Federal fund) 금리선물시장은 지난 14일 기준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5%로 반영했다. 직전주 0%에서 45%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10월의 가능성도 38%에서 51%로 뛰었다.
시장은 19일 발표될 7월 FOMC 의사록과 CPI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강화된 가운데 7월 회의가 9월 FOMC를 앞둔 마지막 회의였던 만큼 시장은 7월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찾는 데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앞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성명서를 통해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 정도에 '약간의'라는 단어를 삽입하며 금리 인상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한 바 있다.
톰슨로이터에 의하면 미국의 7월 CPI는 직전월 대비 0.2%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직전월 0.3% 증가에서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또한 이번 주 예정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초미의 관심사다. 윌리엄스 총재는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FOMC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9월 금리인상을 지지해 온 까닭이다.
이어 올해 투표권은 없지만 대표적 온건파로 알려전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설이 예정되어있다. 그는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은행 주최 조사통계 국제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이 밖에 20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21일에는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집계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나올 예정이다.
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2026-01-29 11:00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고공행진…한강 이남 평균 18억 '돌파'[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한강 이남 지역 중소형 아파트(전용 60㎡ 초과~85㎡ 이하) 평균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섰다. 대출 규제 속에서도 상급지 수요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2025.10.24 yym58@newspim.com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금천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억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7억8561만원) 대비 0.96%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거래 사례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전용 84.87㎡는 지난달 27일 18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면적 기준 종전 최고가였던 2023년 5월 2일 15억2000만원(11층)과 비교해 약 3억원 오른 금액이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 84.75㎡ 역시 지난달 26일 20억원(8층)에 팔리며 처음으로 2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동일 면적이 19억1000만원(3층), 19억5000만원(2층)으로 잇달아 계약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격이 한 단계 더 올라섰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구(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10억9510만원)보다 0.83% 상승한 11억419만원을 기록했다. 최초로 평균가가 11억원 이상으로 올라왔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98㎡는 지난달 20일 11억9500만원(12층)에 계약되며 해당 면적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종전 최고가 11억6000만원(15층)보다 3500만원 뛰었다.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74.78㎡도 지난달 14일 12억9300만원(2층)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인 전용 74.84㎡가 지난해 11월 22일 12억4500만원(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2개월 만에 5000만원가량 올랐다.
chulsoofriend@newspim.com2026-02-02 11:5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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