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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기준금리 연 1.50% 동결..환율전쟁 묘수 내놓나(상보)

기사입력 : 2015년08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8월13일 11:09

위안화 절하에 인하 소수의견 출현 여부 주목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르면 9월 단행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중론에 힘이 실렸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잦아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중국 인민은행(PBOC)의 공격적인 위안화 절하에 추가 완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통화당국인 한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칫 한은이 '환율전쟁'에 손놓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관전포인트인 이유다.
 
13일 한은 금통위는 8월 기준금리 결정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 이후 총 네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00bp(1%포인트)나 끌어내려 놓은 상황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우선 그간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가계부채가 1100조원대로 급증한 상황이 동결 결정 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한다면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중앙은행들이 미국 금리 인상을 의식, 일제히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주요 수출대상국이자 경쟁국인 중국의 위안화가 기습 절하돼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민감한 한은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수차례 "환율을 금리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국으로서 책임론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인하 소수의견 출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다만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위안화 평가절하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 총재도 정부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나 메르스 등 대내외 우려도 진정된 가운데 위안화 절하 문제가 불거졌지만 이 총재도 최 부총리의 발언과 비슷한 맥락의 언급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향후 의사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번 금리 동결로 인하 기대가 일부 꺾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는 이 총재가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 만장일치 여부와 대내외 경기판단에 대해 설명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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