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소액주주 '잔펀치' 통했다…주주가치제고 성공사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엠텍 토비스 성창기업 삼양통상 등

[뉴스핌=이보람 기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이 같은 속담이 틀리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권가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주주제안을 하고 임원·이사 선임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후 주가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소액주주들의 이 같은 '권리찾기' 움직임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곳은 마이크로 스피커및 리시버전문업체인 이엠텍. 이 회사 소액주주들은 기업이 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주주들에게 충실히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주주의 지분 매각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표를 끌어모은 주주들은 회사 측에 이사 해임과 배당 실시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요구 내용증명을 회사에 발송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의견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회사 측 역시 이번 사태를 겪으며 과거 무심했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토비스도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회사 측이 자사주 매입이라는 당근책을 내놨다. 올해 5월 1만8000원대에서 거래되던 토비스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달 52주 최저가인 8020원까지 하락했다. 소액주주들이 이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물었고 회사 측에서는 이같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성창기업지주와 삼양통상은 직접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바를 이룬 사례다.

성창기업지주의 경우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원하는 후보를 감사로 선임하고 회사의 정관 변경안을 부결시키는 등 경영에 적극 참여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들 소액주주들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40%인 237만주의 표를 모아 주주 측 후보 김택환 씨를 감사로 선임했고 회사의 자산이 저평가 됐다며 이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양통상 역시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정관 변경이 부결됐다. 28.7%의 지분을 모은 소액주주가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어 주주 측 후보인 강상순 씨를 비상근감사로 앉히는 데 성공했다. 

이 외에 대한제당 우노컴퍼니 등도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경영 일선에 반영된 기업들이다.

이들 사례는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기업의 불합리한 경영을 막고 그들의 의견을 경영 일선에 관철시켰다는 점에서 주주 권리 실현의 성공적 사례로 남게 됐다. 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엠텍 주가는 지난달 말일 장중 한 때 올해 최저점인 7200원까지 내려섰으나 8월 들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전일 대비 100원, 1.13% 내린 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창기업지주는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대로 보유 자산이 재평가 될 경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부채비율이 낮은 데다 우수 자산들이 재평가 될 경우 보유자산 가치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창기업지주는 약 4만5000평 규모의 본사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거제 장승포 유원지와 봉화 조림지역에 각각 10만평, 26만평 규모의 토지를 갖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소액투자자들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는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주주친화적인 의사결정, 기업가치 증대에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며 "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이해상충이 발생할 때 소액 주주들의 권리나 이익이 보호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움직임은 주주들이 단순히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종목을 옮겨 다니던 과거와는 달리 기업을 개선해 주가를 올리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고 단기간내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기 힘든 상황에서 자연스레 나오게 된 또 하나의 투자 전략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