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급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산 원유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5.2% 추락하며 배럴당 50선을 내줬다.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브렌트유는 수요감소와 공급우위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둔화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 영향이 크다. 7월 중국 제조업 경기는 2년래 최악을 기록하며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핵협상 타결로 이란이 내년 국제원유 시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점유율 사수를 위해 감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여파도 있다.
이에 아시아 원유 현물 시장에서 중동산 원유 가격의 인기는 사그라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이라크산 바스라 경질유가 입찰 판매자를 찾지 못해 낙찰되지 못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럽계 상사의 한 원유 트레이더는 "아시아 정유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 공급 증가도 시세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소련 붕괴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등 국제 원유 시장에서 소리소문 없이 세를 넓히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과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OPEC의 생산 동향에 주목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2011년 이후 러시아 원유 생산량 추이 <출처=YCHARTS>러시아 에너지청에 의하면 7월 기준 러시아산 원유의 하루 생산량은 1065만배럴이다. 미국(약960만배럴)을 웃도는 수치다. 생산량은 지난 3월부터 소련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경질원유를 포함할 경우 러시아는 세계 1위 산유국으로 평가 받는다.
국제유가 급락에도 러시아가 증산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생산비용이 줄고 러시아 원유 업계의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낮아진 까닭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우드 맥켄지는 "러시아는 생산 비용이 저렴한 유전이 많아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내구력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로즈네프트는 동 시베리아 유전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오는 2020년 생산량을 지난해에서 20% 증가시킬 계획을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고르 세친이 최고경영자로 있어 정부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인도 석유업체 에사르 오일의 지분 49%를 32억달러에 매입하고 10년에 이르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의 노가미 타카유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 시장을 놓고 러시아와 이란 등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산유국의 치열한 점유율 싸움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수출되는 에스포 원유는 높은 품질로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의 대중국 원유 수출량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일일 93만배럴을 기록했다. 직전월인 4월에서 21% 증가한 것으로 사우디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일본의 상반기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834만톤을 기록했다. 최근 수입량이 10% 가까이 줄었지만 러시아산 원유 비중은 2009년 3% 수준에서 9.1%까지 확대됐다.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2026-04-04 11:49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2026-04-04 11:1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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