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선물은 31일 달러/원 환율이 강달러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까지 조정 흐름을 나타냈으나 미국 금리인상 기대 강화에 다시 고점 시도에 나설 듯하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일부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연내 금리인상 기대가 유지됐고 강달러 흐름도 이어졌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인 2.3%로 나타났다. 1분기 성장률은 -0.2%에서 0.6%로 상향 조정됐다.
전 연구원은 "완만한 외국인 주식 및 채권 매도세와 휴가철을 맞아 업체들의 물량이 제한적일 가능성 등도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부분"이라며 "다만 다음 저항선 1185.60원을 앞두고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은 역외와 당국 동향에 주목하며 추가 고점 높이기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등락범위로 1167원~1177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