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금값 폭락... ETF로 투자 '입질' 시작됐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14:29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14:33

현물보다 매매 쉬운 ETF 관심 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9일 오후 3시 2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금 값이 가파른 달러강세에 2010년 금융위기수준까지 떨어지자 장기관점에서 투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는 매매가 편리하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장단기 투자자 모두 눈여겨 볼만 하다는 평가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대비 온스당 0.2달러 하락한 1096.2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1130달러 선이 무너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골드선물 가격 'S&P WCI Gold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를 상장시켰다. 원자재를 기초자한으로 한 레버리지 ETF로는 최초다.

이 상품은 금가격을 반영한 골드선물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며 달러에 대한 환헤지 상품으로 환변동에 관계없이 국제 달러표시 골드선물가격에 연동한다.

김형도 한국투자신탁운용 Beta운용본부 팀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과소 성장과 소비 위축의 후유증을 앓고 있어 최근 원자재 시장의 하락은 이러한 성장 둔화에 따른 실물자산의 가치하락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며 "향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만큼 추가적인 금값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상품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은 상품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골드선물(H)'도 있다. 이 상품도 환헤지를 실시한다.

특히 금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는 원유선물ETF와 달리 보유비용이 적은 만큼 롤오버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해외ETF상품 중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상품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간 추천 해외 ETF로 'SPDR Gold Trust'를 제시했다. 이 상품은 'Gold Bullion' 추종지수로 자산규모는 238억 달러에 달한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트포리오의 일정 부분을 금으로 가져가야한다면 유로표시 금ETF인 'GEUR'과 엔화표시 금ETF 'GYEN'등의 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 상품들은 유로와 엔화의 상대적 약세에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화와 금가격은 역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인다. 금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고 안전자산으로 금과 달러가 대체관계이기 때문이다.

연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금에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상반기 온스당 1200달러 선에서 움직인 금가격에 급락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가격 구간으로 내려왔지만 미국 금리인상 이전까지 투심이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물수요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황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한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투자할 경우 금리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