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투자자문사 100여곳,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신청 대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레버리지, 롱숏전략 활용 가능 장점...비용+인력 충원 부담도"

[뉴스핌=백현지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면서 100여개 이상의 투자자문사들이 운용사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전환시 투자자문사 시절과 달리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규제완화를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운용사를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진입 요건도 기존 자기자본 60억원서 20억원으로 낮췄다. 전문인력도 3인이상, 대주주 요건만 충족하면 가능하도록 했다. 

사모펀드 운용사는 레버리지, 롱숏 등 기존 롱온리 전략과 다른 투자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자문사의 주요 사업인 일임형자문에서 벗어나 49인 이하 대규모 사모펀드 운용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헤지펀드의 개인투자자들의 최소가입금액도 1억원으로 하향 조정돼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상황.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산운용과장은 "현재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신청을 대기 중인 곳이 100개 이상"이라며 "(개정안 시행을) 서둘러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전했다. 

대형투자자문사 중에서도 라임투자자문, 그로쓰힐, 제이앤제이, 한가람투자자문 등이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투자자문은 멀티스트레티지, 메자닌 등 전략을 활용해 이르면 올 11월 헤지펀드 1호를 출시할 예정이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사모형태긴 하지만 자문사와 운용사의 다른점은 집합투자기구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사모펀드는 약관을 만들기 나름이라 개인계좌에서 활용할 수 없는 파생상품 뿐 아니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해외주식, 원자재까지 투자할 수 있는 풀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자문사 중에서 굳이 사모펀드 운용사로 나설 계획이 없는 곳도 있다. VIP투자자문은 현재로선 사모펀드 운용사 신청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에셋디자인자문도 검토 중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해왔다.

박영수 VIP투자자문 상무는 "현재 레버리지, 숏투자는 안한다는 철학이 있다"며 "사모펀드를 활용해 할수 있는 비즈니스가 나오면 검토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본업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등 유지비용이 연 4~5억원 가량으로 만만찮은데다 준법감시인 등 인력 확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 자문사 관계자는 "헤지펀드를 운용하게 될 경우 롱온리펀드와 정보교류가 차단돼 인력과 시스템이 구축이 만만치 않다"며 "설사 여건이 된다해도 레버리지 전략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설계하는 일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