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정부·여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각 지지율이 연이어 곤두박질 치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와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까닭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블룸버그통신>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로 직전 조사에서 10% 가까이 줄었다. 반면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10% 늘어났다.
대표적인 보수우익 매체이자 친아베성향으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39.3%로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아사히와 마이니치, 요미우리 등 주요 일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모두 아베 내각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높게 나오며 민심이 급속도로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까지만해도 일관적인 우세를 보인 지지율이 처음으로 역전된 요인으로는 집단적 자위권의 법제화를 골자로 한 안보 법안의 중의원 표결이 가까워진 7월부터다.
앞서 연립여당을 구성한 자민·공명당은 지난 16일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야당이 퇴장을 선언한 가운데 안보관련법 제·개정안을 단독 표결로 사실상 날치기 처리했다.
당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보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단적 자위권 법제화를 밀어붙인 셈이다.
이에 아베 총리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공명당 소속 신진 의원들의 스터디에서는 관련 보도에 압력을 가한 발언에 국민들이 내각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지지의사를 철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간사장은 "정부와 여당은 지지율 하락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지지율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지지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오는 가을 이후 예정된 지방선거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역전에 정부·여당을 향한 야당의 공세는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간사장은 27일 기자들의 질문에 "아베 정권과 안보 법제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어 제대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산당의 야마시타 요시키 서기국장은 "참의원 심의를 통해 지지율이 침체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2026-04-27 07:27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2026-04-26 12:13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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