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22일 상파울로 과를로스 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아비앙카 브라질항공(Avianca Brasil)의 가입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스타얼라이언스 CEO마크 슈왑(Mark Schwab)은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의 가입으로 중남미에서 스타얼라이언스의 입지가 더욱 확대됐다"며 "브라질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브라질 국내선 네트워크를 재확보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22일 상파울로 과를로스공항에서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의 신규 회원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비앙카 브라질항공 항공기 앞에서 28개 회원사 승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은 브라질에서 가장 급성장 중인 항공사 가운데 하나다. 2010년 2.6%에 그쳤던 아비앙카 브라질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8.3%, 2015년 5월에는 9%까지 확대됐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운데 브라질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13곳(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아비앙카, 아비앙카 브라질항공, 코파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남아프리카항공, 스위스항공, TAP포르투갈항공,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브라질 취항 최다 항공사를 확보한 항공동맹체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회원사의 취항지 12곳에 이어 아비앙카 브라질이 운항하는 15곳의 취항지가 더해져, 스타얼라이언스는 브라질에서만 총 27곳의 도시를 운항하게 됐다.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의 고객은 스타얼라이언스의 네트워크를 통해 북·남미,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타얼라이언스 허브 취항지를 거치게 되면 28개 회원사에서 운항 중인 하루 1만8500편을 이용해 192개국 1330개 취항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아비앙카 브라질항공 이용 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만의 다양한 요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례로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요금제' 이용 고객은 아비앙카 브라질을 포함한 28개 회원사의 운항편을 자유롭게 선택해 여정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법인 플러스(Corporate Plus), 컨벤션 플러스(Conventions Plus), 미팅 플러스(Meetings Plus) 등 스타얼라이언스만의 비즈니스 요금으로도 아비앙카 브라질 항공편 이용이 가능하다.
호세 에프로모비치(Jose Efromovich) 아비앙카 브라질항공 CEO는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은 가장 경험이 풍부한 항공동맹체의 일원이 돼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에 브라질 노선을 보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