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폭락에 '엔저 브레이크'?… 캐리 청산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급격히 증가했던 엔 캐리 포지션 청산 움직임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에 수요가 몰리자, 엔 캐리-트레이드 인기가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중국 증시 급락은 그 자체로 중국경제에 큰 충격파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고 통화가치가 급등락하는 등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와중에 투자자들 사이에 엔 캐리트레이드를 청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달러/엔과 중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엔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가 폭락할 때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로 몰리면서 달러/엔도 동반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최근 1주일간 달러/엔 추이 <출처=www.xe.com>
달러/엔은 지난 8일 중국 증시가 6% 폭락하자 120엔 선까지 하락했다.(엔화 가치 상승) 이튿날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그리스도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새 개혁안을 제출하자 달러/엔은 다시 122엔 선까지 상승했다.(엔화 가치 하락)

수스케 야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수석 외환 전략가는 "중국 증시 폭락이 글로벌 증시를 뒤흔드는 차원을 넘어서서 경제에까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될 경우 투기적 자금은 다시 엔화에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자, 기존에 엔 캐리-트레이드를 활용하던 투자자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달러·유로 <출처=블룸버그통신>
일본 금융선물협회(Financial Futures Association of Japan)에 따르면 달러/엔 마진거래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30일에는 마진 트레이더들이 달러대비 엔화를 8500억엔 매도한 것으로 관측됐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엔화로 돈을 빌려 파운드화로 운용할 경우, 일본 기준금리인 0.10%와 영국 기준금리 0.50% 간 차이인 0.40%포인트 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처럼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엔 캐리-트레이드를 실행하기 어렵다. 조달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조달비용이 상승, 캐리트레이드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데렉 할페니 미쓰비시도쿄UFJ은행 글로벌마켓 리서치 유럽부문 헤드는 "(중국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아 위험자산 회피가 지속될 경우, 달러/엔 마진거래를 청산하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투자전문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은 "캐리트레이드는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들이 포지션을 청산할 경우 시장 전반에 경고 메시지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엔 강세로 인해 엔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을 청산할 경우 엔화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포지션을 늦게 청산할 수록 엔화를 비싼 값에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의 위험이 높아졌을 때 엔화를 '안전자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말 엔화가 펀더멘털 상 안전자산의 요건을 갖추었다기 보다는 그런 자산의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사이먼 데릭 BNY멜론 수석 통화전략가는 "시장에서 위기 발생시 엔화 강세가 나타나는 것은 엔화가 안전자산이라서가 아니다"라며 "기존에 엔화 숏 베팅으로 들어가 있었던 엔 캐리 포지션을 투자자들이 청산하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 청산 외에도 글로벌 시장이 동요하게 되면 통상 해외채권과 주식을 매입하는 일본계 투자자들도 자금을 회수하게 되고, 이것이 일본 본국으로 송환(repatriations)되면 이것 역시 엔화 강세를 낳는 중요한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