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시/마감] 그리스 충격 속 中·日과 동반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7월06일 15:59

최종수정 : 2015년07월06일 15:59

코스피·코스닥은 외인 기관 쌍끌이로 급락

[뉴스핌=고종민 기자] 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도에 힘입어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유로존 채권단 제안 관련 국민투표서 '반대' 결정)로 증시가 일차적인 충격을 받고서 낙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 낙폭도 커졌다.

2076.06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부터 추세적인 하락 그래프를 그리면서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50.48포인트(2.40%) 내린 2053.93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외인과 기관이 각각 2875억원, 2173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기타법인이 각각 4933억원, 104억원 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858억원 순매도 전체 286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급락과 중·소형주 약세로 정리된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전기전자·의료정밀·건설업·증권 등이 3∼5%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아모레퍼시픽·제일모직·삼성생명·LG화학·아모레G·SK C&C·LG생활건강 등이 3∼5%대의 하락세로 기록됐다. 4.87% 오른 한미사이언스와 강보합 마감한 한국전력·NAVER 정도가 선전한 기업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2.24%) 내린 752.01에 거래됐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578억원, 251억원, 83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이 895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 또한 일부 기업만 선전했다. 24.83% 급등한 메디포스트를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씨젠 정도가 3∼4% 상승 기업이다. 나머지 상위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고, 바이로메드·코미팜·파라다이스·에이치엘비·GS홈쇼핑·젬벡스·웹젠 등이 4∼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단기적인 충격으로 보고 낙폭 과대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과 대내외 변수의 우호적인 변화의 수혜를 받고 있는 업종이 그 대상이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그리스 이슈가 글로벌 시장을 괴롭힐 수는 있지만 이후 글로벌 시장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은 결국 미국의 펀더멘털"이라며 "최근 경제지표들을 종합해 볼 때 미국의 경기는 좋아지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에 달러 강세가 진정되며 기업이익 전망도 회복되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은 플러스 권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와 내년 연간 EPS 성장률로 보면 미국의 내년 연간 성장률은 12% 이상으로 여타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내외 변수의 우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증권 및 자동차 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라며 "증권업종은 정책모멘텀과 2분기 양호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지속된 하락세로 가격메리트가 높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주식 투자 전용펀드 도입(주식 매매평가차익 및 환차익을 최대 10년간 비과세, 1인당 3000만원 한도) 및 해외펀드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등의 정책적 수혜가 증권업종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자동차업종의 경우 최근 확정 주가순자산비율(trailing PBR)이 0.87배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 왔으며, 6월 이후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화장품, 생활용품과 같은 소비재를 비롯해 저가항공, 여행 등 서비스업종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며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내수소비가 다시 완만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경예산 편성 등 본격적인 내수경기 부양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소비 경기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