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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블루칩 오르고 기술주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6월27일 05:01

최종수정 : 2015년06월27일 06:5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말 그리스와 채권국의 막판 협상을 남겨 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제 지표가 양호했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완만하게 올랐을 뿐 기술주와 대형주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57.99포인트(0.32%) 오른 1만7948.5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52포인트(0.03%) 소폭 내린 2101.7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31.69포인트(0.62%) 떨어진 5080.51에 마감했다.

소비자 심리가 호조를 이루면서 하반기 이후 내수 경기에 대한 청신호를 보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6.1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94.6을 상당폭 웃돌았다.

그리스와 채권국은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채권국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5개월 연장과 155억유로의 지원을 포함한 협상안을 내놓았지만 그리스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로그룹은 27일 회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16억유로의 채무 만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인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이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이날 증시 흐름 역시 그리스 사태가 핵심 재료로 작용했다”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마이어 최고투자책임자는 “뉴욕증시가 좁은 보합권에 갇힌 양상”이라며 “투자자들이 매수를 늘리기보다 차익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 여부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사다. 내주 고용 지표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연준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드 헤트케 투자운용 부대표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리스에 쏠렸지만 연준의 정책 행보가 최대 현안”이라며 “다음 달 초부터 핵심 재료가 연준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나이키가 장중 5%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20%에 가까운 폭락을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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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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