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달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96.1을 기록했다고 미 미시간대가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한 여성이 미국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앞서 전문가들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를 94.6으로 예상했었다.
리처드 커틴 미시건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은 2015년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갈 것 "이라며 "2015년 3.0%의 소비지출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올라갔다. 소비자기대지수는 84.2에서 87.8로 상승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2.7%, 5년간 2.6%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미 상무부는 전일 미국의 5월 소비가 4월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소비자들은 저유가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로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가계의 자산 가치가 올라간데다 고용시장 개선도 지속되면서 소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약하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월보다 0.3% 오르는데 그쳤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상승해 37개월 연속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