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2050선을 회복했다. 다만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20p, 0.40% 오른 205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62% 오른 2059.60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일시 2068.07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 2050선 초반으로 후퇴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과 1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1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은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 10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 가깝게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 건설, 은해, 유통업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과 화학, 통신, 음식료, 섬유의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이 일시적 요금 인하안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관측 속에 5% 가깝게 상승,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도 1% 넘게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코스닥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730선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9포인트, 0.64% 오른 734.6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8억원, 31억원 어치를 수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6% 가깝게 올랐으며 동서와 파라다이스도 3% 가깝게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는 각각 5.5%, 3.5%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