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경기부양효과 하반기 가시화, 中 인민銀 보고서 예측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17:11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17:34

채무교환 프로그램 효과 '뚜렷' 자금 코스트 하락

[뉴스핌=이승환 기자] 통화완화와 재정확대 등 중국 경기부양 정책의 긍정적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의해 제기됐다.  인민은행은 또 지방정부부채 리스크 완화와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전망하며, 하반기 중국경제의 완만한 성장세를 점쳤다.  

제일재경 등 복수의 중국매체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통화재정정책의 변화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기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0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재정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발표 시점으로부터 약 9개월 뒤 최대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5개월 뒤에는 약 60%의 효과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시행된 거시 정책들이 오는 하반기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정책 효과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세계경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GDP 성장 폭이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방정부채무 리스크에 대해서도 "지방정부투자기관(LGFV) 발행 채권의 금리가 내려가고, 지방채무교환프로그램이 지방정부의 자금조달비용을 줄이는 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지방정부의 단기자금 압력이 완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채권 직접발행을 금지하자 지방정부들은 LGFV를 통해 우회적으로 부동산 개발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과열양상을 보이던 부동산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LGFV의 부채관리 문제가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1%에서 7.0%로 0.1%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기존의 2.2%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 경제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예측을 조정할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지난 상반기 예상보다 경기성장세가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기 오성홍기(五星紅旗)<사진=바이두(百度)>

◆ 하반기 경기 개선, 리스크 혼재 상태 지속될 것

인민은행은 당국의 완만한 성장 정책효과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점진으로 경기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정부가 본격적으로 시행해 온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

중국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또한 지급준비율도 2번 하향 조정하는 등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이어왔다. 한편, 재정방면으로도 지방부채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방정부부채를 담보물로 인정하는 등 ‘돈맥경화’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들을 내놨다.

인민은행은 "모형분석 결과, 통화정책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 9개월째 최대화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재정정책의 경우 15~18개월 후부터 본격적으로 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경제에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한 상태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성장속도,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은행 공급수요 충족 여부, 부동산 투자 안정화 여부 등에 따라 성장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예상되는 하방 리스크로 ▲수출성장세 미약 ▲부동산 투자 감소 ▲은행의 기업대출 감소 등을 꼽았다.

인민은행은 무역수지흑자 감소 추세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 추세를 이어온 대종상품(금속, 에너지 및 농산품 등)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무역수지흑자와 GDP의 비율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상승할 경우, 무역수지흑자 규모가 GDP 대비 0.4%씩 하락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편, CPI 예측의 하방리스크로는 ▲ 미진한 경제성장 ▲ 국제유가의 박스권 흐름 ▲ 미국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 등을 지적했다.

◆지방정부 채무교환 프로그램 효과 '뚜렷'...자금조달 비용 하락 전망

인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재정정책이 지방정부 채무관리와 융자비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정부의 정책이 LGFV의 자금조달비용을 줄이고, 재융자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효과를 나타냈다"며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 흐름 단절 문제가 해소되고 지방정부의 단기자금 압력도 현저히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지방정부부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직접 채권발행과 수탁판매 방식 교환을 골자로 한 '지방정부 채무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즉, 지방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채무를 만기가 긴 저금리 자금으로 차환할 수 있게 한 것.

지난달 18일 강소성 정부가 처음으로 채무교환프로그램과 신규부채에 대한 지방정부 채권 발행 입찰을 실시했다. 그결과, 현재 7~10년 만기 지방채권발행 금리는 연 3.5% 수준까지 내려왔다. 교환 LGFV의 채권 금리가 7~9%였던 점을 감안하면, 교환프로그램으로 지방정부 부채의 금리가 4%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지준율 인하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지방정부채권을 떠맡을 수 있는 여유도 확대됐다. 이에대해 인민은행은 "새로 발행된 LGFV의 채권금리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며 "AAA등급의 5년만기 지방정부 투자채권 금리가 지난해 말 연 6.1%에서 최근 5.4%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LGFV의 단기자금 상환 압력도 완화되는 추세다. 이에 단기자금 운용을 통한 건설 프로젝트의 유동성 위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AA 이상의 현금유동성이 양호한 LGFV의 경우 금리 연 7% 이상의 대출융자를 취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