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조형균 <사진=HJ컬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및 제작진 간담회, 출연진 간담회 순으로 열렸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수많은 명작을 남긴 예술가 빈센트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해 초연 이후 단 1년 만에 다시 오르게 됐다.
빈센트 반 고흐 역에 합류, 이번 무대에 오르게 된 조형균은 “초연된 후 상당히 빨리 재연이 올라왔다. 사실 처음엔 부담이 됐다. 초연이 갖고 있는 힘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틀을 깨고 새로운 반 고흐를 보여줘야하나 생각이 많았다”고 그간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텍스트와 영상 등 작품 자체에 초연 팀의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 배우, 작가, 스태프가 만든 장면 하나하나에 열정이 굉장히 묻어나 있어서 새로 들어온 세 명(조형균 서승원 김경수)은 그냥 열심히 따라갔다”면서 “새로운 걸 만들 생각보단 반 고흐 만이 갖고 있는 힘을 가지고 가려 한다. 이제 초반이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반 고흐를 기리고,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오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11세 이상 관람가. 전석 5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