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숙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린 연극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친정엄마’ 박혜숙이 작품에 참여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연극 ‘친정엄마’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고혜정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혜숙, 조양자, 이경화, 차수연이 참석했다.
이날 박혜숙은 “이전에 다섯 편 정도 연극을 했다. 14~15년 전 ‘세일즈맨의 죽음’을 하고 아주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다. 이 대본을 받는 순간, 대본을 읽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엄마 없는 사람 없고, 엄마란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지지 않나. 대본을 읽고 나서는 더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 박혜숙은 “작가 선생님이 저를 추천해주셔 감사하다”면서 “우리 모두 이 세상에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구나 느낀다. 연기를 하다가 문득 내가 우리 엄마가 하던 말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대본에 무척이나 공감이 가고 설득이 돼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작품 참여 소감을 밝혔다.
‘친정엄마’는 방송작가 고혜정이 쓴 사모곡 에세이로 2004년 초판 된 이래 30만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에세이에 이어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수 많은 친정엄마 시리즈를 낳았다. 연극 ‘친정엄마’는 3년만에 ‘김수로 프로젝트’와 손을 잡고 11탄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30일 개막, 오는 8월 30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모녀 동반 관람 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석 4만4000원.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