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KDI '안이한' 전망…메르스 빼고 "내수부진 점차 완화"

기사입력 : 2015년06월05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06월05일 11: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전망에서 언급 않고 "파악할 수 없다" 해명

▲KDI 전경.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반영하지 않았다. 오히려 향후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KDI의 경제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경제전문가들은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나타났던 내수 부진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소비심리 위축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관광객들의 단체여행 예약 취소, 영화 공연 등 문화행사와 스포츠 관람객 감소, 기업 및 학교의 단체행사 연기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DI는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KDI 경제동향 6월호'를 발표하면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동향은 수출과 물가지표(5월 기준)를 빼면 4월 실적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메르스 감염환자가 국내에서 첫 확인된 날이 지난달 20일이라 점에서 4월 실적과는 무관하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다. KDI는 경제동향에서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투자 관련 선행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르스 영향이 쏙 빠졌다. 메르스 최초 감염자는 지난달 20일 확인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이달 2일에 3차 감염자가 확인된 후 격리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언급조차 하지 않은 전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DI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아직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다.

하이투자증권은 5일자 보고서를 통해 "당국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지 못하고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미쳤던 사스와 유사한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의 감소로 인한 수출 부진,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 서비스 업종의 산업 활동 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