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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석유개발서 '잭팟'…SK·현대·S-OIL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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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선두주자…현대는 가스전 투자

[뉴스핌=정경환 기자] GS에너지가 최근 석유개발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국내 다른 정유사들의 자원개발사업 현황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생산광구인 ‘아부다비 육상석유운영회사 생산유전’ 조광권 지분 3%를 취득하고, 지분에 대한 권리를 40년간 보장받았다.

아부다비 육상석유운영회사 생산유전은 현재 하루 약 160만 배럴(UAE 전체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생산 중인 초대형 유전이다.

GS에너지는 이 생산유전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유전개발사업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하루 약 5만 배럴,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는 이미 원유가 생산 중인 ‘생산광구’로서, 탐사 및 개발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며 "또한, 해당 광구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머반유(Murban Crude)’로서 국제시장에서 ‘두바이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성상이 우수한 유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향후 40년 동안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해당 원유에 대한 처분권도 부여받아, 오는 7월부터 국내에 직도입, 국가 에너지수급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거의 다 GS칼텍스가 쓸 것으로 안다"며 "원유의 안정적 수급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GS에너지는 GS그룹 내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로서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노지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GS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상 석유부문에서 사업역량 강화효과가 기대된다"며 "석유화학의 제품다변화가 확대되는 점은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GS에너지 아부다비 생산광구. <그림=GS에너지>

GS가 이번에 대규모 계약 건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국내 민간사업자 가운데 석유개발 선두주자는 SK다.

SK이노베이션(당시 유공)은 1983년 미국 코노코(Conoco)와 함께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개발에 뛰어든 것을 시작으로, 현재 16개국 24개광구 4개 LNG프로젝트에서 하루 7만1000배럴의 석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총 매장량은 6억2000만배럴이다.

지난해 4월 미국 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 'SK E&P America'를 통해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Plymouth)와 케이에이 헨리(KA Henry)가 보유한 미국 내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은 전통적 석유개발사업은 물론 셰일가스∙오일을 비롯한 비전통자원 개발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개발사업은 경쟁사 대비 SK이노베이션의 차별적인 경쟁력"이라며 "미국 휴스턴법인을 중심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SK와 GS와는 달리 현대오일뱅크와 S-OIL은 사정이 사뭇 다르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체적으로 자원개발사업은 하지 않고 있고, 현대자원개발이 현재 가스전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오만, 카타르, 예멘, 베트남 등 네 곳의 가스전에서 연간 201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원개발은 지난 2월 현대종합상사로 이관된 바 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1980년대 초, 예멘 마리브 유전을 계기로 국내 처음으로 에너지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석유개발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베트남에서 콘덴세이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S-OIL은 사업에 자원개발 관련 내용이 없다.

S-OIL 관계자는 "예전부터 석유개발사업은 한 적이 없다"며 "회사마다 사업 전략이 다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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