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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신규주택 가격 47개 도시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5월18일 12:58

최종수정 : 2015년05월18일 12:58

3개월째 하락세 완화…부동산 활성화 대책 '효과'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 하락세가 3개월째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말 당국이 내놓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중국 오성홍기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각) 중국의 4월 70개 대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곳이 47곳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49개 도시에서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9곳이 줄어 직전월 70곳에서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은 2월(66곳)에 이어 3월(49곳), 4월(47곳)으로 3개월째 하락세가 둔화됐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는 각각 0.6%, 4.7% 내렸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데 따른 효과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재정부는 지난 3월 30일 주택 양도거래세 면제를 위한 주택 보유 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일시불로 불입해야 하는 초기 개인 부담금 비율도 종전 60%에서 40%로 낮췄다.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세대에 적용되는 초기 부담금 비율은 종전 30%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

알빈 웡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주택시장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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