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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지표 부진, 유로 상승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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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독일 경제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유로화가 상승 흐름을 타면서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5.83포인트(0.23%) 완만하게 오른 6949.63을 나타냈을 뿐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가 120.95포인트(1.05%) 떨어진 1만1351.46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가 12.79포인트(0.26%) 내린 4961.86을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는 0.63포인트(0.16%) 하락한 395.46에 마감했다.

유로존 경제가 1분기 0.4% 성장해 미국을 앞질렀지만 독일 성장률은 0.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인 0.7%의 절반 수준이다.

VDMA의 올라프 워트만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투자 증가율이 지나치게 미약하다”며 “올해 2%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수치”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지표 역시 실망스러웠다. 4월 소매판매가 제자리걸음에 그쳤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1%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유로화 강세 역시 이날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더욱 낮아졌고, 이는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달러는 장 후반 1% 이상 상승하며 1.1370달러까지 올랐다. 유로화가 상승할 경우 최근 유로존 경제의 회복 조짐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종목별로는 패키징 업체인 몬디가 9% 가까이 뛰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29% 급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고급 주택 건설 업체인 바라트도 수요 증가 소식에 4% 가량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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