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존 경제, 1분기 성장률 미국 앞지른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01일 04:03

최종수정 : 2015년05월01일 04:27

스페인 1분기 0.9% 성장, 독일 연간 전망치 1.8%로 상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1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미국과 영국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을 포함한 일부 회원국의 성장률이 강한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존이 경쟁국보다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1분기 0.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8%를 웃도는 수치다. 연율 기준으로 스페인은 1분기 2.6%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로화 동전[출처=AP/뉴시스]
 1분기 스페인의 성장률은 미국이 0.2% 성장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영국도 같은 기간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다른 유로존 회원국인 오스트리아와 벨기에의 1분기 성장률도 호조를 이룬 데다 최대 경제국 독일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힘입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후퇴하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20% 폭락한 데 따른 기업 이익 증가와 경기 부양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 엔진으로 통하는 독일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높여 잡았다. 최근 달러화의 상승 열기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연내 가시화 될 여지가 높고, 이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렌버그 은행의 크리스틴 슐츠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성장률 지표는 주가 상승 베팅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1분기 지표는 경제 개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리스 정부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재정 및 금융 상황이 1999년 공동통화권 도입 이후 최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저유가와 유로화의 약세 흐름, 여기에 ECB의 부양책까지 실물경기와 금융시스템을 복원하는 데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얘기다.

바클레이스의 안토니오 가르시아 파스칼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을 포함한 유로존 회원국의 정치 리스크 역시 불과 6개월 전과 비교할 때 상당폭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경계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ING 은행의 제프리 마인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을 포함한 이른바 주변국들의 실물경기 활력이 단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강화되고 있다”며 “실업률과 재정적자 등 여전히 풀리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