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와 할아버지' 연습 현장 사진 <사진=Story P> |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 외할아버지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준희의 관점에서 수필극 형태로 풀어냈다.
민준호는 "대본을 쓴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작품이 할아버지, 준희 그리고 작가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면서 "바쁘고 빠른 삶에 지친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보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준희와 할아버지가 서로 인간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듯이 가까이 있지만 먼 관계 같은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삼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재연을 함께 했던 김승욱, 오용, 이희준, 홍우진, 오의식, 양경원을 비롯해 한갑수, 이지선, 박정표, 박보경, 차용학 등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한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동행하는 여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할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오는 5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프리뷰기간(5/5~5/10) 예매 시 40% 할인, 5월 12~17일 예매시 봄나들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