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19대 국회 들어 최저
[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 역시 떨어졌다. 새정치연합의 정당지지율만 상승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0~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p 하락한 36.8%로 3주 연속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지율 중 '매우 잘 함'은 10.3%, '잘 하는 편'은 26.5%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오른 56.7%('매우 잘 못함' 39.1%, '잘 못하는 편' 17.6%)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8%p 오른 6.5%.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대구·경북,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고 연령별로는 30대, 60대 이상,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무직, 사무직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7%p 하락한 33.6%로 19대 국회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1.7%p 상승한 30.3%로 리얼미터 3월 2주차(30.4%) 조사 이후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무당층은 1.0%p 감소한 29.3%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새누리당의 '성완종 특별사면' 공세로 1.2%p 하락한 26.7%를 기록했지만 16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유선(50%)·무선(5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