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의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경제협력 논의가 보다 진전돼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키로 결정하면서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회원국 전체 인구는 2억7900만명, GDP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60%에 가까운 3조3000억 달러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이 주도하는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최대의 경제통합체이고, 한국은 전 세계 GDP의 73.5%에 달하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한국은 중남미 시장에, 메르코수르는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항만·전력 등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인력교류 활성화 등을 한국과 브라질 간 미래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