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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中에 "AIIB에 한국 이해 반영해달라" 요청

기사입력 : 2015년04월18일 17:18

최종수정 : 2015년04월18일 17:18

[뉴스핌=우수연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관련 향후 협상에서 우리나라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

지난 17일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이런 요청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우리나라가 AIIB 가입을 표명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재무장관이 만난 자리다.

최 부총리는 AIIB와 관련해 "향후 협상과정에서 한국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며 "특히 임시 다자사무국에 유능한 한국 직원들이 많이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우 장관은 "한국의 AIIB 가입을 환영한다"면서도 "일단 설립협정문에 합의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이며 각 국의 개별적 이해와 관심사항은 그 이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존 체임버스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이 실제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날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꼭 한국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져야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리 움직임 뿐 아니라 주변 국가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종합해 한국은행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의 자본유출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대해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는 자본 유입 상태이지만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대비해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하반기중 추가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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