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홍콩증시 랠리에 글로벌 기업순위 '지각변동'

기사입력 : 2015년04월14일 15:43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18:01

중국기업, 은행·IT·항공 등 다양한 분야서 '수직상승'

[뉴스핌=배효진 기자] 홍콩증시의 황소장(상승장)에 힘입어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치솟는 주가를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후강퉁(중국 본토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으로 흘러들어온 중국증시의 훈풍이 홍콩증시를 뜨겁게 달군 데 따른 것이다. 

후강퉁 <출처=AP/뉴시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건설은행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JP모건과 페이스북, 셰브론을 제쳤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자산 기준으로 중국 내 2위 은행이다. 최근 한달 새 주가가 17% 이상 뛰면서 시가총액이 2480억달러로 불어났다. 시총 기준 중국공상은행(3053억달러) 미국 웰스파고(2800억달러)에 이어 글로벌 은행 3위로 올라섰다.

중국초상은행도 시총 910억달러로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와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주요 은행들을 앞섰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은 주가는 최근 한달 새 45%나 올랐다. 시총은 617억달러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과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넘어섰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을 제외한 업종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중국 IT(정보통신기술)기업 텐센트는 최근 한달새 주가가 22% 가까이 상승했다. 시총은 2062억달러로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을 웃도는 규모다. 시총 2235억달러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도 격차를 크게 줄였다.

중국 항공사 차이나에어도 같은 기간 주가가 무려 42% 폭등하면서 싱가포르항공과 케세이퍼시픽를 제쳤다.

최근 중국 본토자금은 후강퉁을 통해 홍콩증시에 몰리고 있다. 과열우려가 조장되는 본토증시에 비해 저평가된 홍콩증시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홍콩증시는 3월에만 17% 가까이 급등해 본토를 제외한 시장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홍콩증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처음으로 30조홍콩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중국기업들은 지칠 줄 모르고 치솟는 홍콩증시를 등에 업고 몸집을 불리며 초대형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만 뜨거운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오는 15일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과 수입 부진으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꾸준한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DP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하더라도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황소장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맨디 챈 HSBC 자산운용 담당자는 "홍콩증시를 향한 본토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