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후강퉁 한도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가 후강퉁 한도는 적어도 20~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리샤오자 홍콩거래소 총재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리샤오자 총재는 "관련 기관이 후강퉁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관찰한 후 적당한 시기에 한도 확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략적인 시행 시기와 한도가 100% 이상 늘어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선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주식 교차 매매인 선강퉁에 대해선 빨라야 7월 정도에 준비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이르면 상반기 선강퉁을 실시할 수 있다는 일부의 전망을 반박했다.
리 총재는 "최근 홍콩 증시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점차 냉정함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며 소액 개인투자자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