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로비 의혹 리스트' 논란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김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가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향했다.
그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올라가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우선 최고 당 지도부가 모여서 상의를 하기로 시간을 다 맞춰놨다"고 밝혔다.
또 '이번 논란이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장이 오지 않도록 당이 확실하고 선명한 노선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검찰의 조사를 받던 고 성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의 실명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이 쓰여 있는 메모를 남겼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