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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과 소통하라] ⑤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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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부 이윤덕 IoT 실증사업추진단장

[뉴스핌=김기락 기자]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

이윤덕(사진) 사물인터넷(IoT) 실증사업추진단장은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사물인터넷에 대한 정의를 이같이 내렸다. 지금 연구되고, 검토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사물인터넷이 불러올 변화는 혁명처럼 크지만, 그 변화가 우리 생활 속에서부터 조금씩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지능과 통신’으로 압축했다.

서울 양재동 집무실에서 만난 이 단장은 손목에 바이오리듬을 체크,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밴드를 차고 있었다. “이게 사물인터넷이다. 지능을 갖춘 밴드가 내 건강 정보를 휴대폰으로 보내주기 때문”이라며 미소를 띄웠다.

이 단장은 “사물이 정보를 갖고,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물과 통신하는 것”이라며 “사물은 정보 이상의 지능을 갖춰 궁극적으로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을 갖춘 사물이 정보를 얻고, 또 다른 사물과의 통신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족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2003년 삼성전자에서 정보통신부의 텔레매틱스, RFID/USN PM(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거쳤고, 2009년에는 사물인터넷 포럼을 창립,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 사물인터넷, 모든 영역의 변화..“세상이 바뀐다”

“사람의 개입이 없다” 이 단장은 사물인터넷의 예를 농업과 연결지었다. “사물인터넷이 농업과 결합하면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으로 변모하는데, 작물 성장에 따른 각종 환경에 대한 정보가 센싱돼 온습도, 양분, 이산화탄소, 온실의 개폐 등 최적의 성장 조건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이 모든 게 사람의 개입 없이 이뤄지고, 내가 어디에 있든 작물 현황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농부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처럼 우리 삶의 거의 전 영역에 변화와 혁신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서가 작물의 상태를 점검해 사람에게 알려주고, 자동으로 양분을 줘 사람 대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얘기. 현재 이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거의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단장은 글로벌 사물인터넷 표준화 기구인 oneM2M에서 주요 사물인터넷 분야로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 그리드 ▲헬스케어 등을 꼽고 있다“며 ”자동차+사물인터넷+에너지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단장은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미국 세계가전전시회(CES) 등 해외 전시회에 가보면 관람객들이 헬스케어 쪽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며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연말쯤 제주도에 사물인터넷 전기버스가 생긴다”며 “버스가 배터리와 통신해 방전에 앞서 배터리 교환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기대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에 사물인터넷과 에너지가 융합한 사례다. 배터리 교환도 로봇이 담당한다.

 ◆ 사물인터넷 주도권, “지금은 알 수 없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가 2013년 2조2800억원에서 연평균 약 30% 성장해 2020년에는 22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창조경제 대표 신사업 분야에 5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사물인터넷 772억원, 지능형 로봇 700억원, 착용형 스마트기기 983억원, 5G 이동통신 771억원, 스마트 자동차 282억원, 지능형 반도체 608억원을 지원한다.

이 단장은 사물인터넷의 주도권에 대해 아직은 알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가와 기업이 사물인터넷에 대한 노력을 더 해야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사,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디바이스 제조사, 퀄컴, 인텔 등 반도체 회사, 네이버 및 다음 등 어느 회사가 사물인터넷의 주도권을 가질지 알 수 없다”며 혁신을 통한 변신을 주문했다.

이어 “우리 통신사가 사물인터넷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제까지 통신 서비스 일변도만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조기에 확보하고, 그 위에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플랫폼 확보와 공개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보고,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협업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덕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추진단장이 서울 양재동 집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이형석 사진기자>

 ◆ 정부-기업 협력 사업 활성화해야…‘IoT 활성화法’ 제안

이 단장은 정부와 기업의 협력 사업에 대해 보다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정부와 기업의 협력 사업이 활발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우선 정부는 공통 플랫폼의 개발 투자와 실증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그 위에서 창의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IoT 혁신센터를 통해 DIY센터, 글로벌 민관협의체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으나, 주파수의 할당이나 표준화 및 인증 등 법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 사물인터넷 활성화 법을 추진해 봄 직하다”고 제안했다.

정부와 대기업,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선 사물인터넷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단장은 “최근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물인터넷, 게임, 핀테크 등을 집중지원 분야로 선정하고 그중 사물인터넷의 경우 제품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개발 단계부터 테스트,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할 뿐 아니라 글로벌 사물인터넷 벤치마킹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랩과 글로벌 사물인터넷존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세종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텔레콤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사물인터넷과 농업을 융합한 스마트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하는 등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사물인터넷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윤덕 사물인터넷실증사업추진단장 프로필

1956년생
서울대 75학번 전자공학(학)·연세대 전산학(석)

-2014. 12 미래창조과학부 단장(IoT 실증사업 추진단)
-2014. 1 연구 성과 실용화 진흥원 단장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기술 사업화 전문가단)
-2012. 3 성균관대학교 교수(산학협력교육원, 정보통신대학)
-2009. 3 대구대학교 초빙교수(정보통신공학부)
-2008. 4 방송통신 심의위원회 위원/위원장(광고소위원회)
-2003. 11 정보통신 연구진흥원(IITA) RFID/USN PM (정보통신부)
-1987. 4 삼성전자 연구원(삼성종합기술원/통신 연구소)

(現)
IoT 포럼 운영위원장
한국 전기차 리더스 포럼 운영위원
국제 전기차 엑스포 자문위원
RFID/USN 융합 포럼 운영위원
전기자동차(e-BUS) 표준화 포럼 운영위원
한국 통신학회 협동부회장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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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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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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