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경제 모멘텀 꺾인다, 때 아닌 경고

기사입력 : 2015년03월14일 04:14

최종수정 : 2015년03월14일 04:27

서프라이즈 인덱스 미국이 가장 저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가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지만 실상 펀더멘털이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고용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성장 가속도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그 밖에 주요 지표들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

실제로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소매 판매는 0.6% 감소해 3개월 연속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3월소비자신뢰 역시 91.2를 기록해 전월 수치인 95.4와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95.5를 나란히 밑돌았다.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미국 유통업체 타겟[출처:AP/뉴시스]
 상황은 제조업 지표와 공장주문, 자동차 판매 등 실물경기를 진단하는 데 바로미터가 되는 주요 지표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경제 지표의 실제 수치와 시장 전망치를 비교한 블룸버그 에코 US 서프라이즈 지수는 마이너스 0.6까지 떨어지며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2009년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이 집계하는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역시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미국의 지수가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지며 강달러와 유가 급락으로 충격을 받은 이머징마켓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시장의 전망치와 비교한 실제 경제 지표 추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이달 양적완화(QE)를 단행한 유로존이 45로 두각을 나타냈고, 스웨덴과 중국이 각각 50을 웃돌며 1~2위를 차지했다.

영국과 이머징마켓의 지수가 10을 밑돌았지만 플러스 영역을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보다 실제 지표가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고, 라틴아메리카와 일본, 캐나다가 0을 밑돌았지만 미국을 넘어섰다.

이들 서프라이즈 지표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이 꺾이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서프라이즈 지수는 특정 국가의 경제가 방향 전환을 이루는지 여부를 진단할 때 유용하며, 이 때문에 주식시장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도 있다”며 “미국 지표의 추이는 경기 모멘텀이 꺾이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좀 더 ‘인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고용 지표를 제외한 주요 수치들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완화 움직임 역시 외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월가의 전망 역시 후퇴하고 있다. JP모간이 최근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고, 바클레이스 역시 1.5%로 떨어뜨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