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빛소프트, YG엔터와 中 모바일게임 시장 도전 나선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1:48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3:39

댄스게임에 YG 연예인 캐릭터 사용 협의 중..공급은 텐센트가 맡을 듯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중견 게임사인 한빛소프트가 YG엔터테인먼트·텐센트와 손잡고 게임 캐릭터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류스타를 다수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모바일'이라는 댄스 캐릭터 게임을 통해 중국 콘텐츠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오디션'은 한빛소프트의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온라인 리듬댄스게임으로, 간편한 조작을 통해 다양한 게임 캐릭터와 음악 등을 선정하고, 댄스를 즐길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소프트가 YG엔터테인먼트와 캐릭터 계약을 완료하면 '오디션 모바일'의 게임 캐릭터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PC 온라인게임인 '오디션3'를 중국과 대만 시장에 지난해 말 론칭한 한빛소프트는 모바일와 PC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텐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모바일을 통해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텐센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서 자사의 콘텐츠를 텐센트가 독점 유통하도록 한 바 있다. 게임과 콘텐츠 사업 모두를 잡으려는 텐센트의 야심과 중국 시장을 확대하려는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한빛소프트 역시 중국 최대의 게임 유통사인 텐센트와 손을 잡게 되면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미 한빛소프트는 텐센트를 통해 신작 'FC매니저 모바일'을 출시하기 위해 이달 들어 관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디션 모바일 계약까지 완료되면 텐센트와의 밀월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이번 계약은 텐센트와의 공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지난 2013년부터 애니메이션, 화장품, 패션을 비롯해 중국 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왔고 YG엔터테인먼트만의 브랜드 파워가 음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이번 게임 캐릭터 계약이 중국 내 신규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싸이와 빅뱅, 위너 등 YG 소속 연예인들은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요우쿠'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는 중국 시장 콘텐츠 독점 유통 관련 MOU를 체결했다.>
특히 10대들을 축으로 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소비자들이 한빛소프트가 제작한 '오디션'의 핵심 유저라는 점에서 3사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최근 행보도 이번 3사의 계약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달콤소프트가 개발한 '슈퍼스타 SM타운'이라는 게임을 다음카카오와 중국 퍼블리셔인 추콩 테크놀로지와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한발 앞서 게임 캐릭터 시장 진출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구체적인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계약 금액에 대한 막바지 조율만 남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한빛소프트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침체로 인해 중국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은 상황"이라며 "특히 YG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간의 긴밀한 관계 탓에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3사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실제 계약이 진행되면 큰 호재지만, 아직까지 계약 여부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빛소프트와의 계약 여부에 대해서 전해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