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초강력 전기차, 일반차와 차이는 '주행거리' 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속성 내연기관에 뒤지지 않아

르노삼성의 SM3 Z.E. 택시모델 모습. 르노삼성은 전기 택시를 앞세워 올해 국내 시장에서 1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중문(제주도)= 뉴스핌 송주오 기자]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정부 지원이 가세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전기차 1000대를 팔겠다고 공언했고 한국닛산도 지난해 10배 규모인 150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겠다고 호언했다.

전기차의 기술력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주행거리를 제외하고는 내연기관의 주행성능에 거의 근접했다. 정숙성은 오히려 전기차가 월등하고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 요소도 갖추고 있다.

7일 제주도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체험해본 전기차의 성능은 상상하던 것 이상이었다. 비록 5분 남짓의 짦은 시간이었지만 가속성과 힘 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처음타본 차량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닛산의 리프였다. 리프를 시승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으니 기어 변속기에 위치한 동그란 레버가 눈에 들어왔다. 이 레버를 작동해 주행, 중립, 후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레버를 왼쪽으로 움직이고 위로 올리면 '후진' 아래로 내리면 '주행' 모드로 변경됐다. 그 중간에 놓으면 '중립'이 된다. 수동 자동차를 모는 느낌과 비슷했다.

주행을 위해 도로를 이동하니 특유의 정숙성을 발휘했다. 전기모터 돌아가는 소리만 작게 들릴뿐이었다. 도로에서는 돌변해 힘있게 치고 나갔다. 비록 100km까지 밟을 수 있는 구간은 없었지만 오르막에서 가속력을 충분히 발휘,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다. 오르막에서의 거침없는 질주는 이날 타본 BMW의 i3나 르노삼성의 SM3 Z.E.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배터리에 대해 5년, 75%의 성능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기차 업체 중 유일하게 하고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닛산의 전기차 모델 리프(왼쪽)와 BMW의 전기차 i3(오른쪽).
다음으로 타본 BME i3는 외관부터 남달랐다. '전기차입니다'라고 말하듯 일반 모델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코치도어 방식으로 남다른 개성을 뽐냈다. 운전석에 앉으니 넓은 대시보드와 탁트인 시야가 마음에 들었다. 계기반은 따로 없고 6.5인치 모니터로 차량의 상태를 표시한다.

기어변속은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해있다. 기어레버를 돌리는 식으로 변속할 수 있는데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속력과 힘을 시험해보기 위해 오르막의 직선도로에 진입했다. 가속페달을 있는 힘껏 밟자 일반 내연기관차처럼 속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최대 25.5 kgm 토크와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구동모터의 성능으로 나무랄데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다만 저속구간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 효과가 나타나 다소 속도가 감속돼 답답한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체험해 본 전기차는 제주도 지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의 SM3 Z.E.다. 일반모델과 차이가 없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어변속 시스템도 앞서 타본 모델들과는 달리 일반 모델과 동일했다. 이날 타본 전기차 중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일반 모델 대비 13cm 더 길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르노삼성 관계자는 "트렁크쪽에 배터리가 위치해, 그만큼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주행성능은 앞선 두 차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못 느꼈다. 최고속도면에서 조금 우위에 있었는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최고속도는 220km였다. 다만 안전을 위해 180km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