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왼쪽부터) 고수희 김영필 주인영이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쳤다. [사진=수현재컴퍼니(설정컷)] |
개막 당일인 6일 오후, 본공연에 앞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작품의 전막이 시연됐다.
경숙아베 역에 김영필, 경숙어메 역 고수희(권지숙과 더블캐스팅), 경숙 역 주인영, 자야 역의 황영희(강말금), 꺽꺽 역 김상규, 할베 역 서동갑, 의사 역 이호열(이시훈), 간호사 역의 신사랑이 열연을 펼쳤다.
극 중 경숙아베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버리고 혼자 피난길에 나서는가 하면 아내에게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절절히 고백하는 등, 현 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인물. 뻔뻔하지만 어딘지 동정심과 애잔함을 자아내는 인물 경숙아베 역에 배우 김영필이 나선다.
밖으로 나도는 아버지와 그를 향한 미련한 사랑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어머니.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만 보며 유년시절을 보내고, 마침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경숙 역에 배우 주인영이 출연, 어린아이부터 성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령을 안정적으로 소화한다.
배우 주인영이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쳤다. [사진=수현재컴퍼니(프로필컷)] |
배우 조재현이 대표로 있는 수현재컴퍼니&씨어터의 개관 1주년 기념작,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오늘(6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오는 4월26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 2만5000원~4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