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15주년 일산병원…"공공병원 역할 다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자수 전국 15위, 진료비는 43위...의료비 부담 낮춰

[뉴스핌=김지나 기자] 김광문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원장은 2일 개원 15주년을 맞아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건강보험 발전에 기여하고 민간병원과 경쟁하면서 공공병원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공공병원 확충 차원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해 2000년 3월에 세운 일산병원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이다. 개원 1년차인 2001년 75만명이던 환자 수는 지난해 110만명으로 46% 증가했다.  

환자 수는 전국 15위였지만 진료비는 약 1600억원(입원 897억6700만원, 외래 691억7900만원)으로 전국 43위이다. 

이는 공공병원으로서 불필요한 검사와 건강보험적용이 안되는 비급여 항목을 줄이고 국내 최초 4인 병실을 운영해 환자들의 의료비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일산병원은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 포괄간호서비스, 호스피스 병동 등 다양한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수익성이 낮아 민간 의료기관에서 기피하는 치매나 만성질환관리 등 공익사업을 확대하려 한다"며 "현재도 호스피스 병동, 재활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피스 제도는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에게 과다한 항암제 투여하는 것을 지양하고 신부나 목사 등이 환자가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돌봐주는 것이다. 일산병원은 또한 '보호자 없는 병원'을 지향하며 포괄간호서비스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입원실 환자 침대 밑에 보호자가 잠자고 식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대만일 뿐, 선진국에는 없다고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핵화족화 했기 때문에 빨리 어서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규모는 746병상에 직원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의사·간호사 900여명, 보건·약무·사무직 등 900여명이다. 2013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적정성평가에서 암질환, 진료량 평가 등 14개 부문중 11개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299개 의료기관 중 11위, 조합병원 중에서는 2위였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재정손익 약 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재활, 정신과 폐쇄병동 운영, 4인 기준 일반병실, 각종 정부정책 시범사업 수행 등으로 운영손실비용이 발생하지만 장례사업 등으로 상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총 수익 대비 1~2% 내외의 재정손익을 유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은 의료의 질, 질료실적, 장비·시설 수준 등 모든 면에서 상급종합병원급 수준을 갖췄다"며 "중장기 과제로는 '건강보험 정책병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