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사장 공모 내달 초 개시…관피아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15년02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8:08

내주 임추위 구성… 3월중 모집공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두 달째 공석 중인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임명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내달 초 개시된다. 이르면 5월 초 신임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27일 "내달 초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가스공사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모를 빨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하지만 2월에 설 명절이 있어 예상보다 늦어졌다"면서 "3월 중에는 공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모절차 2개월 소요…빨라도 5월 선임

공공기관 운영법상 가스공사 공모절차는 통상 2개월이 소요된다.

우선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방침을 정하면 임추위에서 공모일정과 모집방법, 심사기준 등 세부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1주일 이상의 모집공고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면 산업부장관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3명과 정부 지명인사 1명, 가스공사 지명인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가스공사 지분은 정부가 26.15%, 한국전력 20.47%, 지자체 7.94% 등 공공주주 지분이 54.56%다(도표 참조).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주주인 정부가 공모를 지시해야 추진할 수 있다"면서 "관련법상 공모절차가 최소한 2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관피아 비판에 눈치만…유력후보 없이 물밑경쟁

하지만 공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후임자 선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5월 초 선임이 가능할 지 의문이다.

가스공사는 한국전력보다 규모가 작지만 대외적인 영향력은 공기업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LNG 수입국으로서 국제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가스총회를 유치한 힘도 여기에서 나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가스공사 사장은 대외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어떤 공기업보다도 중요한 자리"라면서 "공석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를 비롯해 업계에서는 가능하면 고위급 관료출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자원 투자 실패로 에너지업계가 뭇매를 맞고있어 '힘 있는' 사장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관가에서는 가스공사 사장에 관료 출신이 내정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관피아 논란이 아직도 거세다"면서 "관료출신이 가스공사 사장으로 가는 것은 아직 이른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