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사장 공모 내달 초 개시…관피아 '동상이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주 임추위 구성… 3월중 모집공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두 달째 공석 중인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임명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내달 초 개시된다. 이르면 5월 초 신임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27일 "내달 초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가스공사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모를 빨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하지만 2월에 설 명절이 있어 예상보다 늦어졌다"면서 "3월 중에는 공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모절차 2개월 소요…빨라도 5월 선임

공공기관 운영법상 가스공사 공모절차는 통상 2개월이 소요된다.

우선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방침을 정하면 임추위에서 공모일정과 모집방법, 심사기준 등 세부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1주일 이상의 모집공고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면 산업부장관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3명과 정부 지명인사 1명, 가스공사 지명인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가스공사 지분은 정부가 26.15%, 한국전력 20.47%, 지자체 7.94% 등 공공주주 지분이 54.56%다(도표 참조).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주주인 정부가 공모를 지시해야 추진할 수 있다"면서 "관련법상 공모절차가 최소한 2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관피아 비판에 눈치만…유력후보 없이 물밑경쟁

하지만 공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후임자 선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5월 초 선임이 가능할 지 의문이다.

가스공사는 한국전력보다 규모가 작지만 대외적인 영향력은 공기업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LNG 수입국으로서 국제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가스총회를 유치한 힘도 여기에서 나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가스공사 사장은 대외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어떤 공기업보다도 중요한 자리"라면서 "공석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를 비롯해 업계에서는 가능하면 고위급 관료출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자원 투자 실패로 에너지업계가 뭇매를 맞고있어 '힘 있는' 사장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관가에서는 가스공사 사장에 관료 출신이 내정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관피아 논란이 아직도 거세다"면서 "관료출신이 가스공사 사장으로 가는 것은 아직 이른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