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총 최대' 애플, 태양광발전에 통 큰 투자…왜?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15:08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15:18

퍼스트솔라와 계약…비용절감+환경문제 해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 증시 역대 최대 시가총액 기록을 새로 쓴 애플이 태양광 발전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팀 쿡 애플CEO[출처:구글]
10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의 '기술과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퍼스트솔라(First Solar)와 파트너십을 맺고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8억4800만달러(약 9297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투자로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카운티에 들어설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향후 25년 동안 130MW의 전력을 조달 받게 되며, 해당 전력은 실리콘밸리에 설립될 애플의 새 사옥과 캘리포니아주 내에 있는 사무실 및 52곳의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주에도 애플은 20억달러를 들여 애리조나에 들어설 새 데이터센터를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투자가 재생에너지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쿡 CEO는 "(이번 투자가) 애플의 프로젝트 중 가장 크고 과감한 것"이라며 "전력을 고정가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솔라 대변인 스티브 크룹 역시 "애플이 비용절감 효과를 확신했기 때문에 이 같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다른 에너지원처럼 가격 변동성을 신경 쓸 필요가 없이 에너지원이 공짜"고 밝혔다.

그간 동성애자 권리와 환경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던 쿡 CEO는 "기후변화는 진짜로 일어나고 있다"며 "(대책을) 논의만 하고 있을 때는 지났으며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ZD넷은 아직까지 프로젝트 세부사항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외부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피스 애널리스트 개리 쿡은 환경문제와 관련한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애플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애플 CEO가 이미 환경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7107억달러로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2위 기업인 엑손모빌(3854억달러)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