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마이너스 금리 활용해 자금 조달"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처음으로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와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가까운 시일 내에 스위스프랑 회사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65억달러의 미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애플이 지난 2013년 4월 이후 발행한 채권은 390억달러에 이른다.
제러드 샤핀 블루배이 자산운용 매니저는 “스위스프랑으로 조달 가능한 금리는 회사에 당연히 매력적”이라며 “애플은 현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대가 없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채권 발행 이유를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애플이 스위스프랑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가 최근 마이너스로 떨어진 금리를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지난달 시중은행의 예치금 금리를 -0.25%에서 -0.75%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스위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