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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봄바람타고 기지개..수도권 물량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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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직후 중대형 단지 9곳 분양..전셋값 상승에 청약자 대거 몰릴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설 연휴 이후 본격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 사업에 들어간다. 개발 호재가 많은 신도시 물량이 많아 수요층의 관심도 높다. 게다가 전셋값 불안으로 청약 대기자가 풍성해 대체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0일 건설사 및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2~3월 중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9곳이 분양을 시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 47층, 6개동, 총 1236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에 1057가구를 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1·2차(아파트 2035가구·오피스텔 178실)가 합치면 총 4300여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지난해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가 10여년 만에 신규 공급됐다. 새 아파트가 귀하다보니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계약이 종료됐다.

금천구청역 인근 롯데공인중개소 사장은 “금천구는 주변 구로디지털단지 등 개발 속도에 비해 아파트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대기 수요자들을 대거 빨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최고 25층, 8개동, 총 1584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6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단지 옆에 있다.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북성초, 아현초, 아현중, 한성고,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등도 있다.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선 GS건설이 ‘한강센트럴자이2차’를 선보인다. 최고 27층, 8개동, 총 598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5월 분양한 1차분 3481가구를 포함하면 총 4079가구 규모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진·출입할 수 있다.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착공한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김포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은 2456가구로 전년대비 70% 정도 줄었다. 전셋값 고공행진에 서울지역 세입자들이 주택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 내 인프라 시설이 확충돼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 정왕동에서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65㎡A 171가구 ▲65㎡B 172가구 ▲84㎡A 1,020가구 ▲84㎡B 56가구 ▲84㎡C 228가구로 구성된다. 총 1647가구다. 앞서 분양한 1차(1414가구), 2차(1206가구)를 포함해 4200여 가구에 달한다.

배곧지구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정왕IC 등으로 수도권 이동이 쉽다. 오이도역(4호선·수인선)과 소사~원시선(2016년 예정), 신안산선(2016년 착공계획) 등이 개통되면 교통 환경이 더욱 좋아진다.

경기 화성 동탄면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와 인천 서구 원창동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등도 주목받는 단지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입지가 좋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대기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도 신규 분양시장을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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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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