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강동구 고덕 재건축, 사업 속도에도 시세는 ′게걸음′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14:00

고덕시영 등 미분양 많고 시세차익 불투명..주택경기 침체도 영향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시세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이 가시화되면 투자수요가 몰려 몸값이 오르는 일반적으로 현상과 상반되는 상황이다.

주택경기 악화로 재건축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강동구 일대에 미분양 아파트가 적지 않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재건축의 시세차익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투자수요가 뜸해진 이유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주공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시세는 ‘게걸음’을 걷고 있다.

강동구 ′고덕시영′ 공사현장 모습
이 지역 일대에는 공사 중인 고덕시영을 비롯해 7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 후 총 1만7000여 가구로 조성된다.

가장 단지 규모가 큰 고덕주공2단지는 지난해 11월 관리처분인가를 통과했다. 조합·일반 분양가 등 가장 민간한 부분이 해결돼 행정절차의 리스크는 사라진 상태다. 조만간 주민 및 착공을 눈앞에 뒀다. 2000여 가구에서 4100여 가구로 탈바꿈한다.

고덕주공4단지는 지난해 12월 관리처분 단계를 넘어섰다. 오는 7월 착공해 2017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410가구에서 687가구로 늘어난다. 고덕주공3단지는 사업방식을 무상지분제에서 도급제로 전환하고 관리처분 인가를 곧 신청할 예정이다.

고덕주공5단지와 고덕주공7단지도 올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통과를 계획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원들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시세와 거래는 잠잠하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고덕주공2단지는 이달 공급면적 46.2㎡가 4억5000만~4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급 52.8㎡는 시세가 5억~5억15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인기 주택형도 1000만원 안팎 올랐을 뿐이다. 

고덕주공4단지는 지난해 말 재건축 호재로 시세가 1000만원 정도 오른 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급 59.5㎡는 지난해 10월 4억5000만~4억9000만원에서 12월 4억6000만~5억원으로 올랐다. 이달엔 시세가 추가 상승 없이 보합세다.
 
고덕역 인근 성원공인중개소 사장은 “주택경기가 좋았을 땐 관리처분인가 통과를 전후해서 5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엔 투자심리가 하락했고 재건축 시세차익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다소 시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분양된 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고전하고 있다는 것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고덕시영(래미안 힐스테이트)은 지난해 4월 1114가구를 일반분양했지만 아직도 800가구 넘게 팔리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분양한 고덕주공1단지(고덕 아이파크)는 시세가 아직 분양가를 밑돌고 있다.

대형 건설사 분양팀 관계자는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는 주변의 위례신도시 및 하남미사강변도시와 비교해 분양가, 개발 가능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학군 및 강남 접근성이 좋고 지하철9호선 연장선 개통호재도 있어 주택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